애플이 iOS 27.3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초기 기능을 중국 시장에 도입한다. 애플은 중국 뉴스룸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으며, 맥루머스(MacRumors)가 이를 보도했다고 더버지(The Verge)가 전했다.

iOS 27.3 베타 11월 4일 공개

애플에 따르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11월 4일 공개되는 iOS 27.3 베타 버전에서 먼저 제공된다. 정식 iOS 27.3 버전은 12월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출시에는 새로운 시리(Siri) AI는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알림 요약, 실시간 번역, 문장 다듬기·교정 도구, 비주얼 인텔리전스(Visual Intelligence), 사진 속 객체 제거 등 비교적 초기에 선보인 기능들이 중국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알리바바 큐원 챗봇 연동

애플은 알리바바와 협력해 일부 경험에 큐원(Qwen) 챗봇을 지원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iOS에 도입된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연동과 비슷한 방식으로 보인다.

승인부터 중국 전용 LLM까지

애플 인텔리전스는 지난 7월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앞서 8월에는 애플이 중국 시장을 위해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별도로 학습시켰다고 로이터(Reuters)가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애플의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지만, 현지 규제로 인해 생성AI 기능 출시가 미뤄져 왔다. 이번 출시로 중국 이용자도 애플 기기의 AI 기능을 쓸 수 있게 되며, 현지 기업과의 협업 모델이 다른 시장에서도 참고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