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라이브 홀딩스, ADT 인수 발표

오픈AI(OpenAI)가 파트너이자 투자자로 참여한 스라이브 홀딩스(Thrive Holdings)가 물리 보안 기업 ADT를 인수한다. 양사는 현지시간 29일(목)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인수가는 주당 10달러로, 지분 가치 기준 약 76억 달러다. ADT는 부채를 포함한 총 기업가치를 153억 달러로 제시했다.

스라이브 홀딩스는 벤처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에서 분사한 사모펀드(PE) 성격의 회사다. 스라이브 캐피털은 조시 쿠슈너(Josh Kushner)가 이끄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스라이브 홀딩스는 기업을 장기 보유하면서 AI로 사업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 75개 이상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 모델과 엔지니어 지원

오픈AI는 스라이브 홀딩스 계열사에 AI 모델과 기술을 제공한다. 여기에 파견형 엔지니어(forward-deployed engineers)도 투입해 현장에서 AI 도입을 돕는다. 이번 인수 이후에도 같은 방식이 ADT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양사는 ADT가 선보일 AI 보안 신제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투자를 늘리고 새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은 시사했다. 보도자료에는 "ADT는 스라이브 홀딩스 스마트홈 보안 사업의 토대가 될 것"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AI 스마트홈 보안 시장 경쟁 가열

최근 AI 기반 물리 보안 시장은 빅테크가 잇따라 뛰어들며 주목받고 있다. 애플(Apple)은 LG,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협력해 스마트홈·홈 보안 신제품군을 내놓았다. 아마존(Amazon)도 AI 기능을 갖춘 새 홈 카메라를 포함해 스마트홈 라인업을 개편했다. 일부 스타트업은 순찰형 AI 로봇개를 보안 요원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인수는 AI 기업이 모델 공급을 넘어 전통 산업 기업의 운영에 직접 관여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국내 보안·스마트홈 업계에도 AI 접목 경쟁이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