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매출 1조 달러 목표 재확인
앤디 제시(Andy Jassy) 아마존(Amazon) CEO가 현지시간 29일 열린 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연 매출 1조 달러 규모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시 CEO는 "연간 매출이 1조 달러에 이른 기업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AWS의 연환산 매출 규모는 현재 1,840억 달러 수준이다. 제시 CEO는 AW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6개 분기 연속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7년과 2028년에도 각각 40%를 웃도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고, 1조 달러 달성 시점은 5~10년 뒤로 제시했다.
AI 인프라 설비투자 2027년 더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 부담은 당분간 커진다. 제시 CEO는 2026년 현금 설비투자(capex)가 약 2,200억 달러로, 대부분이 AWS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2027년에는 "의미 있게 더 많은 금액"을 쓸 것이라며, 투자 수익으로 이어질 경로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콜에서 지출의 근거와 성장 신호, 예상 이익률을 반복해 물었다. 제시 CEO는 AI가 만든 클라우드 수요를 "평생에 한 번 올 기회"로 규정하며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또 자금 조달이 가능하며 이 계획이 아마존의 규모와 매출을 영구히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AI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지금까지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투자자 우려 여전…클라우드 업계 투자 경쟁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아마존 주가는 정규장 마감 후 거래에서 약 6% 내렸다.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올해 내내 투자자들의 우려 요인이었다는 점이 다시 부각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클라우드 사업 덕분에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대규모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체들이 AI 수요에 힘입어 많이 벌면서 그만큼 많이 쓰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