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는 21일(현지시간) 언어, 로보틱스, 생물학, 양자컴퓨팅 분야에 걸친 오픈 모델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트폴리오에는 네모트론(Nemotron) 3.5 슈퍼 VL과 네모트론 3.5 볼트, 네모트론 리트리버, 쿠모(Kumo), 코스모스(Cosmos) 3.5, 알파마요(Alpamayo) 2 엣지, 바이오네모(BioNeMo), 이싱(Ising)이 포함된다. 엔비디아는 기업이 현지 데이터로 모델을 맞춤화하고 직접 통제하는 인프라에 배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모트론 에이전트 후처리 생태계
네모트론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지원하는 오픈 언어 모델과 데이터셋, 학습 레시피를 제공한다. 에이전트가 워크플로를 조율하고 복잡한 문제를 추론하며 전문 작업을 더 낮은 비용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블랙 포레스트 랩스(Black Forest Labs), H컴퍼니(H-Company), 미스트랄(Mistral) 등 네모트론 연합의 유럽 파트너가 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보탰다.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 세일즈포스(Salesforce), SAP, 쇼피파이(Shopify), 시높시스(Synopsys), WPP와 액센츄어(Accenture), EY 등이 네모트론 모델과 데이터셋으로 맞춤형 모델과 분야별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코어위브(CoreWeave), 네비우스(Nebius),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스케일AI(Scale AI) 등 후처리 파트너도 기업의 맞춤화를 지원한다.
쿠모와 코스모스: 정형 데이터와 피지컬 AI
쿠모는 정형 기업 데이터로 결과 예측, 사기 위험 점수화, 행동 추천을 수행하는 오픈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과제마다 별도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만들 필요를 줄여 준다. 관계형·표 형식 예측과 시계열 예측, 이상 탐지를 위한 쿠모 스트럭처드와 개발·배포용 라이브러리 쿠모 엔진으로 구성된다. 코인베이스(Coinbase),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도어대시(DoorDash), 레볼루트(Revolut) 등이 초기 사용자로 참여했고,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고객도 활용 중이다.
코스모스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비전 에이전트를 위한 오픈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엔비디아는 적은 연산으로 모델을 개선하는 후처리·최적화 도구와 시뮬레이션 체크포인트, 학습 데이터 큐레이션을 위한 코스모스 데이터 팩토리를 새로 내놨다. 포르쉐(Porsche), 지멘스(Siemens), 잘란도(Zalando) 등이 데이터 팩토리를 쓰고 있다. 알파마요 2 엣지는 드라이브 AGX 토르(DRIVE AGX Thor)에 최적화된 경량 추론 모델로, 실시간 장면 이해와 경로 계획을 차량 안에서 처리한다.
바이오네모·이싱과 제공 일정
바이오네모 RFD4-프로티나(Proteina)는 워싱턴대 단백질 설계 연구소 베이커 랩과 공동 개발한 단백질 설계 모델이다. 10개 넘는 설계 과제에서 선도적 성능을 보였고, 200 아미노산 단백질 벤치마크에서 RFdiffusion3보다 약 13배 빠르게 설계를 생성한다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이싱은 양자 하드웨어 보정과 오류 정정을 위한 오픈 모델군이다. IQM이 양자 프로세서 보정에 활용하고 있고, AWS는 병렬 컴퓨팅 서비스(AWS PCS)에 이싱을 통합한다.
네모트론 3.5 슈퍼 VL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build.nvidia.com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네모트론 3.5 볼트 E4B 4GB는 23일, 알파마요 2 엣지는 이달 중 깃허브와 허깅페이스에 공개될 예정이다.
자체 데이터로 모델을 맞춤화하려는 국내 기업도 오픈 모델과 후처리 도구를 직접 운용 환경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