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만 달러 투자 유치
이스라엘 출신 가이 와이스(Guy Weiss)가 이끄는 제나잽(Zenzap)이 44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투자에는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라이트스피드, 더 가라지(The Garage)가 참여했고, 위픽스(Wix) 사장 니르 조하르와 전 EY 제너럴 매니저 요람 티에츠 등 개인 투자자도 이름을 올렸다.
와이스는 2012년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스투코미디어(StuccoMedia)를 자체 자금으로 창업해 2015년 마켓그룹(Market Group)에 매각했다. 이후 투자자로 활동하다 2022년 베세머 파트너 애덤 피셔를 만나 제나잽을 창업했다. 공동 창업자는 노암 노이만, 요나탄 비엔이다. 그는 외부 투자를 받는 것은 처음이며, 처음에는 자기 자본으로 베세머 사무실에서 일했다고 설명했다. 피셔가 규모를 키우려면 자본이 필요하다며 설득했다는 것이다.
개인 메신저의 한계 겨냥
제나잽은 호텔·건설·의료·패스트푸드 등 폭넓은 업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우선 메신저다. 와이스는 왓츠앱이나 아이메시지는 AI 에이전트를 얹으면 IT 규정에 맞지 않고,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일반 현장 직원의 일상적인 모바일 사용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무료 요금제에서는 그룹·1:1 채팅, 작업 관리, 캘린더 연동, 일정 관리, AI 음성 채팅과 검색을 제공한다. 월 51달러부터 시작하는 유료 요금제(최대 20명)는 음성·영상 통화, 작업 자동 분류, 작업 템플릿, 더 큰 파일 저장 용량을 지원하고 워크스페이스 전체 AI 검색과 메시지의 작업 전환도 가능하다. 워크플로 자동화용 AI 에이전트와 음성 메모·통화 전사 기능은 크레딧 방식으로 과금한다.
대형 고객 확보, 인력 확충 계획
회사는 페덱스(FedEx), 달러 제너럴, 타코벨, 스타벅스, 케이시스, 리갈 등을 고객으로 내세운다. 와이스에 따르면 IHOP과 맥도날드 일부 지점도 교대 근무 조율과 물품 공급 논의에 제나잽을 쓰고 있다. 직원은 미국, 텔아비브, 유럽에 약 50명이며 제품·연구개발 인력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피셔는 슬랙이 사실상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만 충성도를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제나잽은 개인 메신저로 일하는 나머지 99% 직원을 겨냥한다고 말했다. 업무와 개인 생활의 분리 요구가 커지고 개인용·업무용 AI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그 분리가 시급해졌다는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