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 없이도 어떤 에이전트든 연결
쇼피파이는 13일(현지시간) 쇼핑객이 자신이 쓰는 AI 에이전트를 설정해 상품 구매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에이전트가 쇼피파이 카탈로그의 10억 건 이상 상품 목록을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 카탈로그에는 쇼피파이 입점 상점뿐 아니라 입점하지 않은 상점의 상품도 포함된다.
쇼피파이는 지난 9월 메타(Meta)와 손잡고 메타의 에이전트 '뮤즈(Muse)'가 이용자를 대신해 상품을 찾고 구매하도록 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별도의 제휴 연동 없이도 이용자가 원하는 에이전트를 쓸 수 있게 됐다.
샵 계정 연결, 원클릭 결제
이용자는 쇼피파이가 운영하는 플랫폼 '샵(Shop)'의 계정에 에이전트를 연결하면 된다. 샵은 주문을 모아 보여주고 배송을 추적하며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뮤즈 제휴와 마찬가지로 에이전트와의 대화 안에서 원클릭 결제 기능인 '샵페이(Shop Pay)'로 결제가 이뤄지고, 에이전트를 통한 주문은 샵 앱으로 모인다.
쇼피파이는 이 기능을 '개인 쇼핑 도우미'로 내세운다. 이용자는 예산 한도를 정하거나 빠른 배송 상품만 보여 달라는 식의 규칙을 줄 수 있다. 다만 모든 구매는 이용자가 직접 승인해야 한다.
커머스, AI 에이전트 격전지로
전자상거래는 AI 시대의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에이전트 시연이 옷 구매, 항공권 예약, 음식 주문 같은 결제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다. 구글(Google)과 아마존(Amazon) 등 대형 커머스 업체도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물건을 사는 쇼핑 도구에 투자하고 있다.
에이전트의 대리 구매 허용 여부를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과 퍼플렉시티(Perplexity) 같은 AI 기업, 최근에는 메타의 뮤즈 사이에서 이 문제를 놓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