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시리즈A로 4,200만달러 확보
플루토 시큐리티(Pluto Security)는 13일(현지시간) 스텔스 모드를 해제하고 투자 유치 사실을 공개했다. 시드 라운드 850만달러는 TLV파트너스(TLV Partners)가 주도했고, 사이버보안 기업 아르미스(Armis)의 창업자들도 참여했다. 최근 마무리한 시리즈A 3,400만달러는 점프캐피털(Jump Capital)이 이끌었으며, 체크포인트(Check Point) 공동창업자 슐로모 크레이머의 벤처캐피털 스키노스(Skinos)와 앤사캐피털(Ansa Capital) 등이 가세했다.
회사는 4월 판매를 시작한 뒤 ARR 200만달러를 넘겼고, 오스카헬스(Oscar Health), 워카토(Workato), 식스트(Sixt), 알파센스(AlphaSense) 등 30곳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업 파이프라인의 70%는 inbound 문의에서 나온다.
비개발자가 만든 '바이브 코딩' 앱이 위험의 60%
샤하르 바핫(Shahar Bahat) 공동창업자 겸 CEO는 새로운 AI 도구가 출시 두 시간 만에 기업 환경에 등장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고객사에서 탐지한 위험의 약 60%는 비개발자가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도구에서 나왔다. 재무팀이 가장 많았고 마케팅·법무팀이 뒤를 이었으며, 개발자는 4위였다. 한 포천 500대 기업에서는 재무 직원이 고객 정보와 이탈 관리를 위해 만든 앱이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된 사례도 발견됐다.
바핫 CEO는 개념검증(POC)을 진행한 모든 고객사에서 악성 요소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확장 패키지나 스킬 가운데 POC 도중 실제 공격이 진행 중인 경우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 행위에서 에이전트 행위로
플루토는 기존 보안 소프트웨어로 AI 도구를 관리하는 방식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 바핫 CEO는 "사용자 행동에서 에이전트 행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직원이 쓰는 AI 도구와 스킬, 확장 기능, MCP 서버, 직접 만든 앱과 에이전트를 모니터링한다. 엔드포인트 보안·기기 관리 시스템과 연동하거나 기기에 자체 센서를 배포해 프롬프트, 명령, 실행 프로세스, 권한, 과거 활동을 수집하고, 경량 모델로 에이전트의 의도를 판단한다.
특징은 에이전트 작업 중 개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에이전트가 사용자가 의도한 범위를 넘어 권한을 얻으려 하면 작업을 차단하거나 세션에 지시를 주입해 확인을 거치도록 할 수 있다. 회사는 4월 공개 AI 스킬·커넥터·애드온의 위험을 점검하는 무료 플랫폼 '플루토늄(Plutonium)'도 내놓았다. 플루토는 투자금을 제품 개발과 보안 연구, 미국 시장 확대에 쓸 계획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직원 40명을 두고 있다.
국내 기업도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도입을 서두르는 만큼, 비개발 부서의 자체 제작 앱과 에이전트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보안 과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