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데이터센터를 'AI 컴퓨트 캠퍼스(AI compute campuses)'로 바꿔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오픈AI는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PR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중간선거 이후 AI 여론전 준비
악시오스는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상원까지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르헤인 오픈AI 글로벌 공공정책 총괄(chief global affairs officer)은 이번 중간선거가 2028년 대선에서 벌어질 일을 미리 보여주는 '영화 예고편'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28년 대선에서는 AI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속도제한·글로벌 표준 등 제안 거론
르헤인 총괄은 AI 논의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여러 구상을 언급했다. AI 개발에 일종의 '속도제한(speed limits)'을 두는 방안, 사람들이 AI를 일상에서 자신에게 힘을 주는 도구로 느끼게 하는 방법, 미국이 글로벌 AI 표준 마련에서 역할을 맡도록 하는 방안 등이다. 데이터센터를 'AI 컴퓨트 캠퍼스'로 재브랜딩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됐다.
데이터센터 반감과 지역사회 논쟁
데이터센터는 인기가 높지 않은 시설이다. 관련 논란이 커지면서 아마존(Amazon)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지방정부와 협상할 때 비공개계약(NDA)을 더 이상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르헤인 총괄은 이런 논쟁이 '좋고 건전하다'고 평가하면서, 지역사회가 기업에 책임을 물어 프로젝트에서 실질적이고 변혁적인 혜택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름을 바꾼다고 주민 반발이 사라질지는 불확실하다. 전력과 용수 소비, 지역 혜택을 둘러싼 실질적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국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고 있어 지역 수용성 확보 방식에 참고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