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사용 한도, 10월부터 하루 200달러로 하향
애플(Apple)이 엔지니어링 조직의 하루 AI 사용 한도를 줄이고 있다고 블룸버그(Bloomberg)가 현지시간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0월 엔지니어링팀의 하루 AI 지출 상한을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
추가 삭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팀의 하루 한도는 1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 엔지니어링 외 부서에는 하루 25달러 수준의 낮은 상한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애플에 입장을 요청한 상태다.
애플은 AI를 엔지니어링 업무 전반에 접목하려 힘써 온 기업이어서, 이번 조치는 상당한 방향 전환으로 읽힌다.
'토큰맥싱' 열풍 지나고 토큰 배급제로
올해 초 업계에서는 이른바 '토큰맥싱(tokenmaxxing)'이 유행했다. 막연한 효율 향상을 내세워 직원들에게 AI를 최대한 많이 쓰도록 독려하는 흐름이다. 그러나 이 열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토큰 사용료 청구서가 날아들자 기업들이 오히려 사용량을 배급하듯 제한하는 쪽이 재무적으로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AI 비용 대비 생산성 논란 지속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과, 이 기술이 가져온다고 기대되는 생산성 향상 사이의 간극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생산성 향상 효과가 명확히 측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도 코딩 어시스턴트와 사내 AI 도구를 확대 도입하는 추세여서, 사용량 기반 과금이 늘어날수록 비용 통제와 효과 측정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시사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