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주문하는 키오스크

스퀘어(Square)는 대화형 AI를 탑재한 주문용 하드웨어 '스퀘어 키오스크(Square Kios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길쭉한 알약 모양의 이 기기는 21.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스퀘어는 이 키오스크에 '에이전틱 대화형 음성 레이어'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AI는 판매자의 메뉴를 완전히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듣고 응답한다. 고객은 직원에게 말하듯 자연스럽게 주문할 수 있다.

질문·변경 요청도 음성으로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는 동안 고객은 메뉴에 관해 질문하거나 옵션 변경, 재료 대체 등을 요청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조작과 음성 대화를 함께 쓸 수 있는 구조다.

기기에는 접근하는 고객을 감지하는 근접 감지 기능이 있어 다가오면 먼저 인사를 건넨다. 결제는 비접촉 결제 리더기나 카드 슬롯으로 할 수 있다.

가격과 제공 조건

스퀘어 키오스크는 출시 첫날인 14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1,999달러다. 스퀘어 플러스(Square Plus) 또는 프리미엄(Premium) 구독을 쓰는 사업자가 구매할 수 있고, 기기당 월 99달러의 소프트웨어 이용료가 별도로 붙는다.

외식·소매 업종에서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무인 주문 도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음성 AI를 결합한 키오스크가 주문 방식을 바꿀지 주목된다. 국내에서도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등을 위해 음성 대화형 주문 기능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