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뒤 수위 조절한 DLSS 5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새 비교 스크린샷을 공개하고 DLSS 5가 11월 5일 '호그와트 레거시'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같은 달 하순에는 '웨어 윈즈 밋(Where Winds Meet)'에도 도입된다.

DLSS 5는 올해 초 처음 공개됐을 때 게임용 생성AI라는 평가를 받으며 게이머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호그와트 레거시의 15세 학생 캐릭터가 훨씬 나이 들어 보이고,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의 그레이스 얼굴이 과하게 보정되는 등 원작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얼굴 변화가 'NBA 2K27'에서처럼 미세한 수준에 그쳤고, 10대 캐릭터가 중년처럼 보이던 현상도 사라졌다. 배경 환경의 변화 폭도 줄었다. 엔비디아는 개발사가 DLSS 5에 대해 '세밀한 예술적 통제권'을 가지며, 적용 방식은 각 개발사가 결정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모델 24% 경량화, 속도는 최대 2배

엔비디아는 10월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 부담도 낮췄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앤드루 번스(Andrew Burnes)는 모델 크기가 24% 줄어 약 1억 1,800만 개 파라미터가 됐고, 4K 해상도에서의 VRAM 사용량은 2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RTX 50 시리즈 GPU와 출시 예정인 'RTX 스파크' 노트북에서는 속도가 두 배 빨라질 것으로 전해졌다.

새 모델은 10월 16일 출시되는 'NBA 2K27'에 먼저 적용되며, 앞으로 나올 DLSS 5 지원 게임에는 기본으로 탑재된다.

프레임 생성 성능 모드도 추가

엔비디아 앱 베타 업데이트에는 RTX 40·50 시리즈용 프레임 생성(Frame Generation)의 성능 모드가 포함됐다. 더 가볍고 빠른 알고리즘으로 프레임 생성, 멀티 프레임 생성, 다이내믹 멀티 프레임 생성의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엔비디아는 화질이 소폭 희생되지만 최대 35% 빨라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