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연결 없이 플레이스토어로 설치

구글은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AI 스튜디오로 만든 개인용 앱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직접 출시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자연어 지시로 코드를 만드는 이른바 '바이브코딩' 방식으로 앱을 만든 뒤, 기존처럼 휴대전화를 컴퓨터에 연결해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구글은 지난 5월 AI 스튜디오에서 개인용 안드로이드 앱을 바이브코딩으로 만드는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 기능은 이렇게 만든 앱을 배포하는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공개 카탈로그와는 분리

구글은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가더라도 이런 개인용 앱은 공개 스토어 카탈로그와 분리돼 안전하고 비공개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일반 구글 계정만으로 앱을 출시할 수 있으며, 앞으로 선택한 일부 사용자와 앱을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전문 개발자로 가는 입구

구글은 이 기능을 실험적인 앱을 가볍게 만들어 보는 용도에 그치지 않고, 초보 개발자를 위한 진입로로 내세웠다. 샘 브라이트(Sam Bright) 구글 플레이 부사장 겸 총괄은 발표문에서 앱을 세상에 공유하고 싶다면 구글 플레이가 전문 개발자 계정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전문 개발자와 같은 신뢰·안전 심사와 품질 기준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제공되며, 국내 출시 여부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